기쁨, 꽃

Happiness, Flower



소음발광 정규2집









INDIE MUSIC / ROCK / PUNK / 4-PIECE POST HARD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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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소음발광 | 오소리웍스 | CD음반 (쥬얼케이스) | 143x126mm


 

 




앨범 소개


격렬한, 너무나도 격렬한

부산의 포스트 펑크 밴드 소음발광 신보 [기쁨, 꽃] 발매


부산 출신의 4인조 포스트 펑크 밴드 소음발광의 두 번째 앨범 [기쁨, 꽃]이 오는 10월 6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매된다. 2020년 발표되어 록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첫 앨범 [도화선]에 이어 1년 만에 발표되는 작업이다.


짧은 간격으로 연이어 발매된 앨범이지만 전작에 비해 한층 진일보한 음악을 담았다. 라몬즈 류의 70~80년대 초기 펑크록과 슈게이징이 혼합된 인상이 강했던 전작보다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과 장르를 담아냈다. 라이너노트를 쓴 김학선 평론가는 신작에 대해 ‘1960년대 선샤인 팝과 사이키델릭, 1970년대 펑크, 1980~90년대의 인디록, 노이즈록, 포스트 펑크, 스크리모, 포스트 하드코어, 2000년대의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까지 자신들이 좋아하고 동경해오던 음악의 요소들을 담아냈다 언급했다.


발매 전 미리 앨범을 접한 동료 음악인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신인이라 하기엔 너무나 독보적이고 압도적이다. 소음발광은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 그렇게 나를 무너뜨린다. 심장을 고동치게 만들고, 충돌없는 삶에 의문을 제기한다.”(아도이 오주환), “단언컨대 이 앨범은 ‘우리가 애타게 기다려 온 그것’이 분명하다.”(차승우) 이외에도 세이수미, 보수동쿨러,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등 부산·대구 지역의 주요 뮤지션들은 물론 다브다, 더 포니, 전자양, 로우하이로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릴레이 감상평을 통해 신보의 발표를 축하했다.


음악 프로듀서로 세이수미의 기타리스트 김병규가 참여해 레코딩과 믹싱 과정 전반을 이끌었다. 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가 제작을 담당, 새로운 음악에 걸맞도록 밴드의 새로운 색채감과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타이틀인 〈춤〉의 뮤직비디오를 담당한 영상 프로덕션 부기를 이끌고 있는 이동우 감독은 한국의 하드코어 펑크씬을 다룬 『노후 대책 없다』를 통해 2016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감독이자 밴드 스컴레이드와 슬랜트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펑크록 뮤지션. ‘포스트 펑크’라면 으레 떠오를 것 같은 거칠고 암울한 영상이 아닌 차분하고 동화적인 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밴드의 풍성한 색채감을 보다 강조했다.


소음발광은 10월 음반 발매에 이어 11월, 전국 각지에서 펑크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11월 5일 금요일과 7일 일요일에 각각 대구 클럽 헤비, 부산 KT&G 상상마당에서의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연내 서울에서의 쇼케이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밴드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 ‘소음기획’이 만들고 있는 공연 시리즈인 《소음측정파티》와 《소음충격파티》도 계속된다. 연말에는 부산에서 전국의 다양한 음악가들이 모이는 소규모 페스티벌을 직접 개최한다.





라이너노트


‘발광’의 뜻을 찾아본다. 새삼스레 잘 알고 있다 생각했던 낱말의 뜻을 검색해볼 때가 있다. 소음발광의 새 앨범 「기쁨, 꽃」을 듣다가 발광의 뜻을 다시 찾고 싶어졌다. ‘발광’은 크게 두 가지, “어떤 일에 몰두하거나 어떤 행동을 격하게 함”이란 뜻을 가진 ‘發狂’과 빛을 낸다는 의미의 ‘發光’으로 나뉜다. 애초 소음발광의 발광은 發光의 뜻을 갖고 있지만 음악을 듣는 내내 發狂이란 다른 의미까지도 생각하게 됐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 동일한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이처럼 극적이고 극명한 변화를 확인한다는 것은. 2019년 소음발광이 첫 EP 「풋」을 낼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밴드로 바뀌리라 예상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소음발광은 당시 “귀엽고 시끄러운 펑크 악동”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지만, 이제 ‘귀엽고’와 ‘악동’이란 말은 저 멀리로 떨어져 나갔다. 대신 이들은 여전히 시끄럽고, 또 ‘광폭함’ 같은 새로운 수식어를 붙여줄 만한 밴드로 진화했다.


분명한 진화다. 변신이나 변화보다는 진화란 표현이 더 적절하다. 단순히 스타일의 변화뿐 아니라 사운드의 운용과 악곡까지도 진화를 이루었다. 지난 해 나온 첫 정규 앨범 「도화선」에서 이루어낸 진화를 「기쁨, 꽃」에선 한층 더 확장시켰다. 「도화선」은 펑크 앨범이었다. 펑크와 인디 록의 수많은 선배 밴드 영향을 받아들이면서 소음발광의 인장을 확실하게 찍어 놓은 앨범이었다. 강동수의 보컬은 펑크와 포스트-펑크의 영향을 넘어 자신만의 독특함을 갖고 있었다.


「기쁨, 꽃」에는 소음발광의 모든 음악적 여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 모두를 한 장의 앨범 안에 두루 담아내고 조화시키고 있다. 1960년대 선샤인 팝과 사이키델릭으로 시작해 1970년대 펑크를 거쳐 1980~90년대 꽃을 피운 인디 록, 노이즈 록, 포스트 펑크, 스크리모, 포스트 하드코어, 그리고 2000년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까지 이들이 좋아하고 동경해온 음악의 요소들이 담겨 있고 때로는 블랙메탈 같은 익스트림 메탈의 정서까지 품고 있었다. 


언급한 장르들은 모두 대중적이진 않다. 그 비대중적인 사운드의 요소들을 취하면서도 소음발광의 음악이 특별하게 들리는 건 팝이란 기본을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에는 비치 보이스도 있었다. 비치 보이스가 소리의 벽을 쌓으면서도 정중앙에 팝을 두고 있던 것처럼 소음발광 역시 거친 사운드 속에서 팝을 놓지 않는다.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내리꽂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낙하’에서 “쏟아진다”는 후렴구는 선연하게 기억에 남는다. 이어지는 ‘춤’에선 진지한 무드에서도 쟁글거리는 팝의 느낌을 만들어낸다. ‘해변’과 ‘이브’는 몽환적인 팝 그 자체다. 소리의 확장이란 이런 것이다. 


소음발광의 음악에서 꼭 언급해야 할 낱말은 ‘에너지’다. ‘태양’과 ‘끝’에서 들려주는 광폭함과 처절함을 더 극대화시키는 건 끓어 넘치는 에너지다. 이 에너지는 고스란히 음원으로 기록됐다. 음원이 라이브의 에너지를 넘어서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프로듀서 김병규(세이수미)와 소음발광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이 에너지를 한 장의 디스크에 담았다. 맨 처음 내가 소음발광의 이름에서 ‘發光’과 함께 ‘發狂’까지 생각했던 건 이 ‘미친’ 에너지 때문이었다. 두 한자어를 함께 생각할 수도 있다. 「기쁨, 꽃」에서 소음발광은 소리에 몰두하고, 소리로 격하게 빛을 내고 있다.

― 김학선 / 대중음악평론가






밴드소개 소음발광


격렬한, 너무나도 격렬한 아름다움

- 4-piece 포스트 하드코어 / 펑크

소음발광 (Soumbalgwang)


70년대 클래식 펑크록부터 90년대 인디록을 경유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달콤하고 허무한 선율과 격정으로 일관하는 사운드의 어긋남이 선사하는 짓밟힌 아름다움을 연주한다.







Track List



1. 낙하 Fall

2. 춤 Dance (title)

3. 불씨 Ember

4. 로맨틱 Romantic

5. 해변 Seashore

6. 연분홍 Pink (sub-title)

7. 태양 Sun

8. 끝 End 

9. 이브 Eve

10. 기쁨 Happiness (sub-title)





Credits-


강동수 보컬, 일렉트릭 기타

김기영 베이스

김기태 일렉트릭 기타, 어쿠스틱 기타

김보경 드럼


음악 프로듀서 : 김병규 of 세이수미

작사 : 강동수

작곡 : 강동수, 김기태

편곡 : 소음발광


코러스(Track 10) : 김보경, 김기태, 김기영(이상 소음발광), 김민지, 구슬한, 이상원(이상 보수동쿨러), 키위, 세요, 특민(이상 해서웨이), 배지원, 박다솜


레코딩, 믹싱 : 김병규 @세이수미 스튜디오

마스터링 :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디자인, 사진 : 장희문 a.k.a. 나이스콜라

비디오 : 부기


제작 총괄 : 단편선 of 오소리웍스


발매사 포크라노스

후원 부산음악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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