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주앉은 모든 곳이 간이역이어서



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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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도형 | 128x200mm | 150p |










책 소개



화흔花痕을 쫓아갔다. 사랑할 수 있는 동안은 사랑하고 싶어서.

 

움직인다는 건 분명 무력하지 않다. 그 사실을 호스피스 병동에서 지내며 배웠다. 병원에서 침대를 밀어본 적 있는 사람만이 아는 기분이 있다. 멀리로 가면 더 멀리로 가고 싶었다. 먼 곳의 도시로 향하다 어느 밤에는 별까지 닿고 싶었다. 그렇게 다다른 섬에서 시를 썼다. 시를 쓰고는 이곳에 꼭 다시 오겠다 다짐했다. 해가 바뀌고 홀린 듯 그 섬으로 또 향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쓴 시를 각색해 영화를 찍었다. 혼자 갔던 섬에 사람들과 함께 가서. 섬에도 마을이 있다. 천문대에 올라 마을을 내려다보면 별빛과 마을의 불빛이 다르지 않았다. 갈 수 있는 동안 사랑할 수 있는 동안 가겠다.

 

속초에서 2년간 지내며 지난 글들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곡성, 남해, 거제 등 남쪽의 작은 마을들에서 시를 쓰곤 했습니다. 멀리까지 가야만 알 수 있는 마음과 쓸 수 있는 시들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과 시들은 사랑과 이별의 풍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 소중하고 아리한 풍경은 제가 머문 작은 마을의 모습들을 닮아 있었습니다. 괴이하고 반짝이는 우주를 건너 당신께 이 시들을 보냅니다. 당신도 시 쪽으로 조금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된 사랑의 실체』, 『이야기와 가까운』, 『사람은 사람을 안아줄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 다 카포 알 피네』 등을 쓴 이도형의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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