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로지을 탄생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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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똘똘 | 110x150mm | 104p

별책부록 : 가삼로지을에서 진행한 '어떨 때 창피해?'라는 퍼포먼스를 기록한 미니북 + 스티커2매 증정

책 소개

<가삼로지을 탄생기>는 김똘똘이 동료 2명(대학교 선후배들)과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을지로에서 갤러리를 만들어 가명으로 8번 전시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홍보했고 처음에는 팔로우가 1명이던 계정이 지금은 700명정도로 늘었습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운영진이 누구인지, 전시한 작가들이 누군지 모릅니다. 이 책으로 처음 그 작가들이 공개됩니다. 

미대 졸업후 방황하던 직장인 1명, 프리랜서 2명(대학원 재학생1명, 아동미술학원 강사 1명)의 30대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을지로의 쓰러져가는 빌딩에 있던 사무실을 작은 갤러리로 만든 과정도 이 책에 녹아있습니다. 이 책에는 미술작업을 하는 내용 뿐만 아니라 을지로에서 만날 수 있는 사장들의 이야기, 또 10만원 이하로 갤러리를 꾸미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독립출판은 있어도 독립갤러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저희에게 맞는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 주체적으로 가명이라는 방법을 택해 즐겁게 작업활동을 해나갔다는 점을 강조하려 합니다. 

큰 전시공간에서 이름을 내걸고 하는 전시가 아닌, 가명으로 아무도 모르게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며 전시한 이유에 대해 독자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행했던 2019년의 모험담과 자유로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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