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따뜻한 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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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혜윤 | 130x190mm | 120p |



책 소개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나는 독립출판을, 글을 쓰는 작업을 멈출 생각이 없다. 내게 이렇게 좋은 소통의 창구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주고, 따뜻한 온기를 내어주는데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 온 힘을 다해 나는 내 것을 지켜보려 한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길 위에든 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3년의 시간 동안 따뜻한 봄을 잃고 추위 속에 살았습니다. 그 추위를 견디며 글을 써 내려갔고 약 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다시 찾았고 잃어버렸던 따뜻한 봄도 다시 만났습니다. 

따뜻한 봄을 되찾은 데는 ‘독립출판’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제게 ‘독립출판’은 온기였고, 그 속에서 처음 하는 일에 부딪히고 성장해 나아가며 글을 계속해서 써 내려갔습니다. 써 내려갈수록, 글을 쓰고자 하는 의지는 강해졌고, 내가 선택한 나의 일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도 생겨났습니다.

물론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행복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현실과 타협을 해야 할 때도, 내가 선택한 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하고 있는 독립출판을, 글을 쓰는 일을 계속해서 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아직 부딪히고 깨지며 성장해 나아가는 제 모습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자그마한 용기가 되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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