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우산을 일회용 우산이라고 쓰면 슬퍼진다

: 사유와 감각이 분리되지 않는 우산 속 세상 보기

에세이, 단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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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쁠뤼 | 펴낸곳 볼멘소리 | 125 x 195mm | 112p | 표지와 내지 랑데뷰 울트라 화이트 | 무선제본, 무광코팅

 

 

 

 

 

 

책 소개

예고 없이 찾아드는 빗방울처럼 ,

의도와 계획이 수시로 빗나가는 변수 가득한 일상 속,

희비로는 딱 떨어지지 않은 채 무심코 흘려보낼 마음의 파문들을,

쉬 읽힐만한 글귀들에  귀여운 사색의 속삭임으로 담았습니다 . 

가벼운 위트와 詩情의 여운을 남길 189개의 짤막한 스침 생각들을

비닐 우산처럼 독자에게 건넵니다 .

실망을 위트로, 아쉬움을 그리움으로 다시 옮겨 적는 글귀들을 통해

삶에 도사린 권태와 아이러니를 유쾌한 낭만이 감도는 언어놀이로 바꾸어 놓습니다 .

흘려 보내도 좋을 것과 간직해야 할 것들을 보여줍니다.

이제 비닐 우산은  더 이상 일회용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

기꺼이, 궂은 날들에 투명한 시야와 낭만을 부여하므로

뭐 어떻겠습니까, 고품격 핸드메이드 웰 메이드 우산이 아니라도

비닐 우산, 편하고 가볍고, 더욱이 정겹지 않나요 ?

서둘러 뛰지 않아도 됩니다. 발 장난하며 천천히 걸어갑시다 .

우산이 있으니까요.

오늘의 당신에게 건넵니다,

여기 이 우산.

저자 소개

쁠뤼Pluie는 ‘비’의 프랑스어로, 잔잔한 장난기로 퍽퍽한 일상에 촉촉한 비를 내리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첫 번째 작품, 성장 소설적 에세이 <앙리4세의 눈썹을 가진 고양이>는 2017년 세종 도서 문학 나눔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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