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 퉤사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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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TTT_studio | 128x165mm | 84p

책 소개

"우리는 퇴사했습니다."

"네, 저는 아직까진 퇴사자입니다."

"아니요, 저는 다시 회사원입니다."

19년 봄, 비슷한 시기에 퇴사를 한 일면식 없던 청년 여섯이 우연인듯 운명인듯 만났습니다. 첫 프로젝트로 퇴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진행했고, 두 번째 프로젝트로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책으로 엮어낼 만큼 우리들의 퇴사가 특별하지도, 그 이후의 삶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셋은 다시 회사로 돌아가거나 창업을 했고, 나머지 셋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는 밥벌이와 함께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일까 하는 평범한 고민들을 나눕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이 책은 너무나도 보통인 모두의 이야기이자 일기이자 자기 고백입니다. 그래서 소개하고 싶습니다. 사회생활의 마침표가 아닌 삶의 작은 쉼표인 '퇴사'라는 기로에 서있던 일상적인 우리의 모습에서 누군가는 위안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대표문장

1. 남들은 퇴사하고 싶어 퇴사병이 걸린다는데, 난 퇴사하는 게 아쉬워서 퇴사병이 걸렸다.

2. 불안함에 대한 각오를 또 다른 불안함으로 다졌다.

3. 일을 좋아하고 인정 욕구가 강한 내게 회사는 단순한 일터가 아닌 내 존재의 이유였다.

4. 퇴사하고 싶지만 랍스터는 먹고 싶다. 

5. 그렇게 나는 1년째 퇴사를 퇴사했다. 

특장점

- 초짜 퇴사러, 프로 회사러들의 개성가득 퇴사 비포&애프터 스토리!

- 공간 기획자, 디자이너, 홍보 마케터, 연구원, 경영 관리자,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여섯 청년들의 만남

- 퇴사와 전시, 두 키워드를 통해 생판 남에서 운명적 인연이 된 이들의 솔직담백 퇴사 이야기

- 기획부터 철거까지 셀프 전시 프로젝트 비하인드

목차

• 프롤로그

   - 2019년 3월 15일

• 퉤사자, 못 먹어도 마이웨이

   - 퇴사의 미학

   - 퇴사노트

   - 퇴사, 춘기의 무전여행자

• 퉤사자, 조직생활이 체질

   - 그보다 더 중요한 건 

   - 프로 퇴사러 정착기

   - 퇴사, 선택의 한 부분

• 에필로그

   - '퇴라밸' 프로젝트

책을 만든 이유

우리는 퇴사를 권장하는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어떤 문제든 퇴사가 절대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현재 누군가는 새로운 명함을 얻어 한 분야에서 위로 올라가고 있고, 또 누군가는 옆으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고민의 기로에 서있던 여섯 청년들의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라이프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 시대에서 퇴사가 삶의 균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생각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타깃

- 사회생활의 마침표가 아닌 삶의 작은 쉼표가 필요한 청년들

- 직장생활과 자기만의 일, 현실유지와 미래개척, 회사와 퇴사의 선을 넘나들고 있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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